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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팀 게임au 글 새로 쓰기 전에 원래 썼던 거

근데 이거 2019.10.17일에 시작했음ㅋㅋㅋㅋ 그니까 써놓고 그만둔거임

그러다가 이제 최근에 게임au 콘팀 플롯 꼭 풀고 싶은데 이왕 글로 쓰고 싶어서 다시 조금 이어봤는데...

답이 없었음ㅋㅋㅋㅋ 이렇게 진도를 나가면 1부터 10까지 하나하나 쓰고 필요없는 잔가지 쳐내는 거 못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그냥 1부터 100까지 하나씩 쓰게 될 것 같다는.. 그런... 암튼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이 글은 진짜 아니었음

그래서 앞부분은 현재- 과거- 다시 현재- 이 시간순으로 바꾸고 적당히 스킵하고 콘 1인칭으로 시점 바꾸고 좀더 이제 둘이 더 빨리 친해지고 감정을 가지는 묘사를 집어넣음(근데 이게 표현이 되었을란지는 모르겠다)

암튼 난 그렇게 해서 새로 쓴 글 만족함ㅋㅋ 묘사나 서술이 좀 없고 대사 위주긴 한데... 그래도 어쨌든 콘팀 쓰고 싶었던 플롯, 소재 작성 완료했음 이제 앞으로 또 뭐 쓸지 생각해봐야 할듯

암튼 제목에서 좀 벗어났는데 그래도 폐기한 옛날 버전 글 그냥 메모장 묵히긴 싫어서 여기다 올림

ㅋㅋ 완성본이랑 폐기본이랑 설정 차이가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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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각하면 꿈만 같은데. 그것이 꿈임을 인정하고 싶진 않았어. 넌 정말 오아시스의 신기루였을까?


때는 한여름, 종강하고 한 달이 훌쩍 넘어 슬슬 새로운 자극을 찾고 싶었을 무렵이었다. 그날도 무료함에 유튜브를 떠돌아다니던 코너는 한 광고를 보았다. '이 이상의 자유도는 없다. 극한의 4D 오픈월드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라!' 화려한 그래픽과 괜찮아보이는 게임 시스템, 정말 사람과도 같은 높은 인공지능 NPC 등의 게임 속 요소는 그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에 새로운 것을 찾고 다니던 코너는 곧바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요즘 엄청 인기 있는 게임이었구나."

Destind Crusader - 데스틴드 크루세이더. 줄여서 DC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요즘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창 흥하고 있었다. 집에서 의자에 앉아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하는 게임보다는 밖에 나와 운동을 하며 몸을 움직였던 코너에게 이 캡슐형 4D 가상현실 게임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 의식이 게임 속으로 연결되어서 그곳에서 직접 몸을 움직인다고? 이러면 그냥 앉아서 화면만 조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는데. 재밌을 거 같은걸.

코너는 곧바로 바트에게 연락을 돌렸고 코너의 말을 들은 바트는 그에게 소리쳤다.

"Dude! 너 이 겜을 이제서야 처음 들었단 말이야? 뉴스 좀 보고 살아, 친구."
"뉴스에도 나왔었어?"
"그럼그럼! 조금 안 좋은 이슈로 나왔지만 어쨌든 이젠 어르신들조차도 아는 국민 게임이라고. 잠깐, 너 하게?"
"요즘 너무 심심하단 말이지. 넌 이런 거 잘 알잖아. 혹시 이 게임해?"
"당연한 소리를! 난 어렸을 때부터 가상현실로 세상을 알았다니까?"
"그건 자랑이 아니야..."
"아무튼 이거 하려면 캡슐형 게임기 필요한 거 알지? 그거 사고서 연락줘, 나랑 같이 하자."
"좋아. 까짓 거 사지 뭐."

그렇게 코너는 가상현실 게임을 위해 캡슐을 구매했다. 결재버튼을 누르고 택배가 온 후 기사님이 설치할 때까지도 나지 않던 실감은 캡슐 뚜껑을 열고 그 안에 누웠을 때 급속도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거 잘 하는 짓인가 모르겠네... 에이 빨리 접속이나 해보자."

캡슐 안은 실내온도조절 기능이 있어서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주었기 때문에 가상현실 게임 유저들은 날씨에 방해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편이었다. 뭐... 사고가 나진 않겠지? 설마 그 극악의 확률을 뚫고 내 의식과 게임 속 프로그램과 충돌해서 식물인간이 된다거나 하진 않겠지. 좋아, 들어가보자.

그렇게 펼쳐진 그래픽은, 꽤나 코너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었다.

처음에는 세계관 설명 시네마틱 동영상이 재생되었고 그다음에는 자신의 캐릭터를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나타났다. 아니 무슨 종족이 이렇게 많아? 그냥... 인간이 무난하지 않나? 흠, 그런데 크립톤 종족도 인간형인데 꽤 괜찮은 거 같은데?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정도 스탯이면 조심만 하면 될 것 같고... 커스터마이징으로 넘어가볼까. 귀찮은데 대충 지금 얼굴이랑 비슷하게 가자.
이름? 음... 귀찮으니 콘으로 할까. 오, 이미 있는 이름이네. 코너는? 이것도 있어. ...슈퍼보이도 있으려나? 어렸을 적부터 사용하던 별명이라 지금 사용하긴 조금 부끄럽지만 새 닉네임을 짓기는 귀찮은걸. 젠장 이것도 누가 사용중이잖아. ...슈퍼코너는?

[안녕하세요 슈퍼코너님, 크루세이더가 되신 걸 환영합니다.]

"앗 잠깐만, 이 이름으로 할 건지 확인은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럼 이제 필드를 변경하겠습니다. 잠시 어지러울 수 있다는 점 안내해드립니다.]

"잠깐...!"

그때였다. 눈앞에 펼쳐져 있던 공간은 사라지고 코너는 어느새 파란 하늘, 초록빛 들판 위에 서 있었다. 주변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코너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가 한발짝 앞으로 걸어가보았다.

"안녕하세요 슈퍼코너님, 저는 지금부터는 슈퍼코너님께서 빠르게 세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안내원 T라고 합니다. 우선 의식과 게임세계와의 완벽한 싱크를 위해 조율을 가져보려고 해요."
"으악, 아 네. 안녕하세요...?"

갑자기 나타난 인물을 보고 코너가 처음 든 생각은 요정 같다, 였다. 그자의 등에는 마치 페어리처럼 투명하면서도 빛은 받으면 무지개빛이 은은하게 나타나는 날개가 달려있었다. 키는 코너보다는 작아보였지만 날개 때문인지 공중에 떠 있었더라 코너의 시선은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옷은 꼭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입을 것 같은 천으로 둘러싸인 옷을 입었는데 허리에는 붉은 끈이 묶여 있었다. 신발은 맨발에 샌들을 신은 듯한 모습이었는데 나무와 풀 즐기 같은 것들이 얽혀 발목 위까지 휘감아 올라온 듯한 모양이었다. 코너가 제일 놀랐던 건 바로 얼굴이었다. 안내원은 게임 속 npc라고는 생각이 안 나는, 정말 실제 존재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필드에서 간간이 부는 바람에 슬쩍 흩날리는 몇가닥의 검은 머리카락 때문인지, npc캐릭터라기엔 새파란 눈동자가 또렷하게 코너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안내원은 코너 자신보다는 좀더 어려보였는데 17~18살 정도처럼 보였다. 생각보다 너무 진짜 사람 같아서 조금 기분이 이상한걸.

"슈퍼코너님?"
"그, 혹시 앞에 슈퍼는 빼고 코너만 부르는 건 안 될까...요?"
"가능합니다. 상태창을 부르신 후 닉네임 밑 별칭란을 누르신 후 불리고 싶은 이름을 입력하시면 앞으로 안내원을 비롯한 모든 npc들이 입력하신 별칭대로 부를 거예요."
"아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코너는 당장 상태창을 외쳤다. 별칭란을 찾아보자... 여기 있네. 비어있는 별칭란을 클릭하자 네모난 창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왔다. 글씨를 어떻게 입력하지? 키패드가 나오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곁에 있던 안내원이 말을 걸었다.

"슈퍼코너님의 염원을 담아 생각하신다면 입력하고자 하는 글자가 바로 나타날 거예요."
"아 고마워. 아니 고마워요?"
"안내하는 건 제 사명이니까요."

코너는 안내원의 말대로 별칭란을 쳐다보며 '코너'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곧 비어있던 칸에 '코너'가 입력되었다. 확인을 누르고 상태창을 끄자 상태창에 가려있던 안내원이 다시 보였다. 안내원은 여전히 둥둥 떠다닌 채 팔짱을 끼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아, 해야 하나요?"
"자꾸 반말이 나오는 거 같은데 제게 편하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코너'님. 코너님께서 별칭을 갖길 원하시길래 튜토리얼 순서에서 별칭 부분을 먼저 앞으로 빼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제 다시 싱크 조율을 하고자 해요."
"응. 이해했어."
"자, 우선 아까 한발짝 걸었듯이 땅에 한 발 내딛어 보실래요?"

코너는 안내원의 말대로 왼발을 내딛었다. 어우, 땅에 닿을 때 기분이 좀 이상한걸.

"어지러우신가요?"
"아니. 그냥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지럽진 않아."

안내원은 손으로 자신의 턱을 집더니 코너에게 다가가 그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러고는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말했다.

"현재 코너님의 심박수는 평균권 안에 있는 것으로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몸에는 문제가 없는 듯해보여요. 캡슐과의 싱크는 안정적이군요."
"한발짝 걷는 걸로 끝나는 거야?"
"물론 아닙니다. 이걸 받으세요."

안내원이 손가락을 튕기자 코너의 앞에 나무칼 하나 떨어지고 옆에는 수련용 볏집인형처럼 생긴 물체가 나타났다. 뭐지?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 거야?

"코너님?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아냐. 이어서 이야기해줘."
"그 목검으로 수련용 인형을 열 번 내리쳐보세요. 전체적인 동작 싱크 테스트이니 마음대로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알았어."

안내원의 말대로 코너는 목검으로 인형을 열 번 내리쳤다. 처음 움직일 때 이상하게 느껴졌던 감각이 점점 익숙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와 힘을 주면서 움직여도 몸이 하나도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걸? 게임 속 세상에서 축구를 한다면 볼만 하겠네.

"모든 신체적 반응이 정상군에 속하네요. 싱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제 장소를 이동해볼까요?"
"좋아, 여긴 너무 아무 것도 없어서 오히려 무서울 지경이야."
"제 손을 잡아주실래요?"

그렇게 말한 안내원은 코너에게 한손을 내밀었다. 새하얀 손에 코너가 조심히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대자 안내원의 손이 코너의 선을 움켜잡았다. 엇, 따뜻해?

"움직일게요."

안내원은 코너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눈을 감았다. 갑자기 바람이 주위를 감싸더니 순식간에 배경이 바뀌었다. 으 이건... 이상해. 코너는 자유로운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코너님 괜찮으신가요? 순간이동 감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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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아... 안되겠다 이거 다시 이어쓰려고 해도 답이 없다 이건 새로 써야한다는 걸 직감함

어제 그래서 -현재-과거-현재- 플롯 딱 떠오르고 그냥 좀 가볍게 쓰자 1인칭으로, 이제 또 au고 하니까 그냥 쓰고싶은데로 쓰자 해서 바꿨음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쓰려고 하는 이 서술병 좀 고쳐야 할듯... 미치겠어 증말 적당한 스킵과 속도감이 필요한데 내글은 좀 루즈해지는 게 문제인듯 ㄸㄹㄹ 글 너무 오랜만에 써서 감 다 잃었지만... 그래도 어케 하루만에 25000자를 쓴건 미친 짓이었어... 좀.. 이건 좀 대단한듯... 사실 거기에 대사가 반이겠지만ㅋㅋㅋㅋ 공미포여도 19000자더라ㅋㅋㅋㅋㅋ

크아악 팀 논컾글도 쓰고싶은데 보고싶은 장면들 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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