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팀과 레드후드 제이슨(프리런치 외형, 아직 박쥐마크x, 적당히 설정 쓰까함) 「XX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 제이슨은 지금 매우 난감했다. "xx. 도대체 xx에 들어갈 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후드?" "하... 인생... 글쎄다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봐야겠지." "사실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긴 하지만 확실히 하나씩 시도해보긴 해야겠네요."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한 민낯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대체, 아니 전 로빈-팀을 보며 도무지 평정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뭐... 기다리고 있다 보면 그 사람이 오지 않겠어? 너무 음, 조급해하지 말라고. 위험할 수도 있잖아?" "배트맨을 말하는 건가요? 그렇지만 전 할 일이 많다고요. 당신은 시간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 빨리 돌아가 봐야 해요."..
*리그에 대한 자작 설정이 있습니다* 벌써 데미안이 18살이라니. 걔가 얼마나 어렸는데, 난 아직도 데미가 성인이 된 게 믿기지 않는다니까? 딕이 조잘거리며 얘기를 꺼냈다. 모처럼 웨인저에 찾아온 딕은 곧 있을 데미안의 18살 생일파티를 위해 미리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팀은 딕이 자신을 끌고 가는 바람에 같이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뭐, 같이 가는 김에 생일선물도 적당한 거 찾으면 나쁘지 않으니까. 그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딕의 말을 들어주면서 무난한 선물이 뭐가 있을지 둘러 보고 있었다. 왼쪽을 한번 보고 오른쪽을 한번 보고, 다시 왼쪽을 보며 전시물을 관찰하던 도중 팀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팀? 너 벌써 찾은 거야?" "어... 그냥 보는 거야." 발걸음이 멈춘 자리로부터 5m 너머에..
고요한 밤이었다. 제이슨이 팀에게 용무가 있어 그의 숙소에 들렸다가 하룻밤 자고 가기로 한 날이기도 했다. 제이슨과 팀은 종종 서로의 숙소에서 자고 아침에 떠날 때가 많았다. 보통 제이슨의 숙소에서 팀이 잘 땐, 그의 방에 있는 큰 침대에 둘이 같이 누워서 자는 편이었다. 둘이 그렇게 자고 있다가 가끔씩 팀이 몸을 허우적대는 잠버릇이 나오면 제이슨은 잠에서 깨어날 때가 많았다. 그래도 뭐, 제이슨은 팀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그도 가끔 지독한 밤이면 몸을 뒤척이게 되니까. 그는 팀이 그럴 때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래왔듯이 뒤척이는 몸과 팔을 제 품에 앉고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제이슨은 팀의 몸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과 얇은 잠옷 너머 살갗에 닿는 호흡이 안정되어지는 걸 느끼곤 했다..